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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6, 2010

독일베를린 스판다우문화의집 초대전

 @ 2009. 멍석작 / 꿈꿔 (종이에 수묵, 물감)



"먹빛 미소전"


독일 베를린

스판다우문화의집 갤러리에서

4명의 한국작가를 초대하여 전시를 한다.

먹을 가지고 작업하는 한국화, 수묵화,전통서예,현대서예의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뵈게 되어 뜻있는 전시회가 될것이라 자부한다.

각 작가에게 주어지는 30여평의 전시 공간에 작품과 참여작가들의 현장휘호 및 퍼포먼스,

그리고 현지인들의 현장체험 실습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기로 해 알차고 볼거리가 풍성한 전시회가 될것같다.

뿌리깊은 우리 전통 문화를 보여 줄 수 있어 좋을 뿐만아니라 역사 깊은 동양의 정신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리라 믿는다. 더 좋은 작품으로 선 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작가의 모습이지 싶다..


@ 전 시 명 / "먹빛 미소전"


@ 전시장소 / 베를린스판다우 문화의집갤러리


@ 전시일시 / 2010. 12. 09(목) ~ 2011. 01. 19(수)
@ 전시작품목록(멍석은 한글로만 작품을 한다.)


@ 멍석 전시주제 / "꿈"

1. 꿈 (대작 210 x 270)
2..허허허 (90 x 230)
3.고백 ( 210 x 140)
4.소망 (70 x 135)
5.인생 (70 x 135)
6.꼴통 (90 x 120)
7.꽃피는 산골 (70 x 135)
8.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70 x 135)
9. 동행 (45 x 70)
10. 약속 (70 x 75)
11. 희망 (45 x 70)
12. 열정 (70 x 75)
13. 여유 (70 x 45)
14. 유혹 (70 x 75)
15. 인연 (70 x 75)
16. 면벽 (47 x 65)
17. 굿판 (45 x 70)
18. 첫날 (45 x 70)
19. 기쁨 (70 x 75)
20. 새봄 (45 x 70)
21. 환희 (45 x 70)
22. 마음 (45 x 70)
23. 짱이야 (70 x 45)
24. 파랑새 (45 x 70)
25. 발자국 (70 x 75)
26. 꼭,꼭,꼭 (45 x 70)
27. 엄마야 누나야 (47 x 65)
28. 사람사는 세상 (70 x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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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7, 2010

어린 왕자


@ 2010. 멍석작/ 일출 (종이에 수묵, 물감)





어린 왕자


강인한




내 어린 날의 몽당크레용을 주세요.
까실까실한 흰빛 도화지에 나는 그리고 싶어요.
밤 검은 산에서 혼자 돌아오던
아홉 살의 보랏빛 산길을
비 갠 날 거미줄에 걸리어 잉잉거리던
방울 무지개와
연잎에 돌돌거리는 누나 고운 눈빛이랑
등나무 아래로 등나무 아래로 어룽지던 연둣빛
일요일의 심심한 하모니카 소리도 그리고 싶어요.
내 어린 날의 색종이를 주세요.
불쌍한 네로 소년이 살고 있는 마을의
그 붉은 풍차를 오려 붙이겠어요.
바람 부는 날 팔랑거리는 옥색 대님도
내 손바닥을 간질이던 눈 까만 강아지 이름도
인젠 다아 기억할 수가 있어요.
소아과병원에 끌려 들어가면
싸아하니 밀려오는 하이얀 병원 냄새
뺨 비빌 때 콕콕 찌르던 아버지의 턱수염도
안 잊혀요, 영영 안 잊혀요.
내 어린 날의 몽당연필을 주세요.
나는 적고 싶어요.
양지바른 골목길을 졸랑졸랑 달려오는
기쁜 발소리
이이는 사, 이삼은 육…… 이이는 사, 이삼은 육
등에 멘 책가방 속에서
잠자리표 연필이 꽃구슬과 만나는 소리
곱셈과 나눗셈이 밤늦도록 소곤거리는 소리를.
내 어린 날의 좋은 기억을 주세요.
그 어려운 병이래도 좋아요. 아주 다 주세요.

—시선집 『어린 신에게』(1998)


바하 - 브란덴부르그 협주곡 제3번 G 장조

시음악출처;화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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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05, 2010

좋은 파동

@ 2010. 멍석작/ 꽃이핀다(종이에 수묵, 물감)



좋은 파동



말이나 행위,

행동은 모두 의식의 파동이다.

모든 생명은 의식에서 나오고 의식 속에서 유지된다.

우주 전체가 의식의 표현이다. 우주라고 하는 현실은

의식이 약동하는 무한한 바다이다.



- 윌리암 안츠ㆍ마크 빈센트의《블립 Bleep》중에서 -



시출처;화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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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8, 2010

거대한 뿌리

  
 @ 2009. 멍석작/ 아리랑 (종이에 수묵, 물감)





거대한 뿌리

                                        김수영


나는 아직도 앉는 법을 모른다
어쩌다 셋이서 술을 마신다 둘은 한 발을 무릎 위에 얹고
도사리지 않는다 나는 어느새 남쪽식으로
도사리고 앉았다 그럴 때는 이 둘은 반드시
이북 친구들이기 때문에 나는 나의 앉음새를 고친다
8·15 후에 김병욱이란 시인은 두 발을 뒤로 꼬고
언제나 일본 여자처럼 앉아서 변론을 일삼았지만
그는 일본 대학에 다니면서 4년 동안을 제철회사에서
노동을 한 강자(强者)다


나는 이자벨 버드 비숍* 여사와 연애하고 있다 그녀는
1893년에 조선을 처음 방문한 영국 왕립지학협회 회원이다
그녀는 인경전의 종소리가 울리면 장안의
남자들이 모조리 사라지고 갑자기 부녀자의 세계로
화하는 극적인 서울을 보았다 이 아름다운 시간에는
남자로서 거리를 무단통행할 수 있는 것은 교군꾼,
내시, 외국인의 종놈, 관리들뿐이었다 그리고
심야에는 여자는 사라지고 남자가 다시 오입을 하러
활보하고 나선다고 이런 기이한 관습을 가진 나라를
세계 다른 곳에서는 본 일이 없다고
천하를 호령한 민비는 한번도 장안 외출을 하지 못했다고 ……


전통은 아무리 더러운 전통이라도 좋다 나는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구문의 진창을 연상하고 인환(寅煥)네
처갓집 옆의 지금은 매립한 개울에서 아낙네들이
양잿물 솥에 불을 지피며 빨래하던 시절을 생각하고
이 우울한 시대를 패러다이스처럼 생각한다
버드 비숍 여사를 안 뒤부터는 썩어빠진 대한민국이
괴롭지 않다 오히려 황송하다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
진창은 아무리 더러운 진창이라도 좋다
나에게 놋주발보다도 더 쨍쨍 울리는 추억이
있는 한 인간은 영원하고 사랑도 그렇다


비숍 여사와 연애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진보주의자와
사회주의자는 네에미 씹이다 통일도 중립도 개좆이다
은밀도 심오도 학구도 체면도 인습도 치안국
으로 가라 동양척식회사, 일본영사관, 대한민국 관리,
아이스크림은 미국놈 좆대강이나 빨아라 그러나
요강, 망건, 장죽, 종묘상, 장전, 구리개 약방, 신전,
피혁점, 곰보, 애꾸, 애 못 낳는 여자, 무식쟁이,
이 모든 무수한 반동이 좋다
이 땅에 발을 붙이기 위해서는
- 제3인도교의 물속에 박은 철근 기둥도 내가 내 땅에
박는 거대한 뿌리에 비하면 좀벌레의 솜털
내가 내 땅에 박는 거대한 뿌리에 비하면


괴기영화의 맘모스를 연상시키는
까치도 까마귀도 응접을 못하는 시꺼먼 가지를 가진
나도 감히 상상을 못하는 거대한 거대한 뿌리에 비하면 ……



* 이자벨 버드 비숍 여사: 영국의 여행가, 작가, 지리학자




출처;화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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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25, 2010

작업일지

                       @ 2010. 멍석작/ 면벽 (종이에 수묵, 물감)




;성당초대전과 독일초대전 그리고 열 세 번째 개인전 준비를 위해서
이 여름 작품과 씨름 해얄 것 같다. 아니 이미 시작되었다. 찜통 더위라지만 작품에
몰입하다보면 다른것에 대한 느낌도 생각도 틈이 없다. 그렇게 마무리 될때까지 쭈욱~~~~~~~~~~~~아이고 머리야.





잡다한 머리속을 비우고

오직 전시 주제에 따른 작품 구상과

수 천, 수 만 번의 붓질로 잉태 되어지는

한 점의 작품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뿐이다.

올 여름도 이렇게 행복한 시간들로 지나갈려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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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초대전 작품목록

1.亨通(형통)( 완 ) 2.樂(락)( 완 ) 3.고백( 완 )

4.너그러움 ( 완 ) 5.희망( 완 ) 6.응시( 완 )

7.행복( 완 ) 8.아멘( 완 ) 9.인연( 완 )

10.소망( 완 ) 11.사랑( 완 ) 12.포옹( 완 )

13.믿음( 완 ) 14.일출( 완 ) 15.믿음( 완 )

16.새벽( 완 ) 17.꿈꿔( 완 ) 18.빙그레( 완 )


@. 독일초대전

1.빛( 0 ) 2.왜( 0 ) 3.심(心)( )

4.유혹( 0 ) 5.소망( 0 ) 6.면벽( 0 )

7.행복( 0 ) 8.아멘 ( 0 ) 9.봄날( 0 )

10.인연( ) 11.허허허( 0 ) 12.좋아요( )

13.한글자모( ) 14.욕심없이( 0 ) 15.이뭐꼬?( 0 )

16.사람사는세상( ) 17.엄마야누나야( 0 )

18.꽃피는 산골( 0 ) 19.백두산 천지( )

20.꿈은 이루어 진다( ) 21.인생은 꿈이로다( )

22.여보세요 누구없오.( )

23.부산갈매기예, 목포는항구여.( )

24.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

25.뭔,지랄이여( )


@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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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23, 2010

언제든 자유로우라

@ 2010. 멍석작 / 꼴통 (종이에 수묵, 물감)






언제든 자유로우라



무슨 일을 하든,

그리고 어디에 있든 자유로울 수 있다면,

그대는 행복할 것이다. 비록 강제 수용소에 갇혀 있었지만,

수행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큰 고통을 겪지 않은

친구들을 나는 많이 알고 있다. 사실 그들은

그 기간 동안 자신들의 영적인 삶 속에서

더욱 성장했고, 그래서 나는 그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틱낫한의《어디에 있든 자유로우라》중에서




-출처;화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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