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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3, 2011

여백의 삶

멍석작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종이에 수묵, 담채)



여백의 삶



'아마추어 작가는 화면 위에 붓질을 더하는 것을 고민하고,

프로 작가는 붓질을 덜어내는 것을 고민한다. 위대한 작가는 덜어내고

덜어내서 더 이상 덜어낼 것이 없는 상태가 될때까지 덜어내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그림공부 사람공부/ 조정육지음)


동양 문화와 서양 문화의 차이점도 비우고 채우는 데서 출발 근원이 다르듯이 특히 동양 사상에서의

비움은 보이지 않아도, 그리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충만함으로 살아있어 여백의 미를 즐길 줄 아는 것이다.

그래서 여백은 비어 있음이 아니라 비어 있음의 충만이 아닐까.


우리가 살아감도 한 번의 붓질을 더하는 것 보다 필요ㅎ지 않는 붓질을 줄여 가는 삶의 지혜가 필요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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