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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1, 2011

팔자

2006. 멍석작/혼불 (종이에 수묵,담채)





팔 자 / 반 칠 환




나비는 날개가 젤루 무겁고

공룡은 다리가 젤루 무겁고

시인은 펜이 젤루 무겁고

건달은 빈 등이 젤루 무겁다


경이롭잖은가
저마다 가장 무거운 걸

젤루 잘 휘두르니



-시출처;화실전-




< 그것은 모두가 혼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 멍석 >









미술·디자인, 팔자, 혼불, 먹빛미소, 동심락, 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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