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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18, 2011

② 현대서예의 조형(점선면)에 대하여

A. 현대서예 가까이 하기



  (6) 문자의 변형과 조형에 대하여


② 현대서예의 조형(점선면)에 대하여




조형의 요소에는



머리로 이해하는 '점, 선, 면, 입체'와



눈이 지각하는 '형, 크기, 색채, 질감' , 그리고



이 요소들이 어울러져 나타나는 '방향, 위치, 공간감, 중량감'이 있다.



이 요소들은 조형의 원리에 따라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이용하여 나타내게 된다.







먼저 조형의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면



첫째, 점과 선은 조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로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된다. 점은 모양이 작은 점-큰 점, 둥그런 점-울퉁불퉁 점, 색이 짙은 점-옅은 점 등 그 형태에 따라 점이 주는 느낌이 다른 것이다.



선이나 면도 점과 마찬가지로 짧은 선-긴선, 두꺼운 선-가는 선, 직선-곡선, 짙은 선-옅은 선등 다양한 선이나 면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는 작품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함으로써 나타나는 효과는 천차만별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성질과 작품에 따라서 가변성과 표현력을 적절히 운영하여 표현한다면 독특한 품격의 형식미를 갖게 될 것이다.



일점일획(一點一劃) 즉, 점 하나를 찍거나 선 하나를 그을 때도 참다운 정신으로 온 정성을 다하고 시간을 담아야 하는 것이다. 함부로 찍거나 긋는 선은 누구나 보기에도 무게감이 없어 보이고, 깊이감이 없어 품격이 떨어져 보이고, 예술성이 떨어져 보여 감동을 줄 수 없는 작품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단순한 일점일획(一點一劃)이 아닌 살아있는 점획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나 서예는 선의 예술이기 때문에 이러한 가변적 요소를 잘 운용하여



점과 선은 충분한 가변성과 표현력을 구비하고 있어 허한 것 과 실한 것, 펴있는 것과 오므라져 있는 것, 성긴 것과 빽빽한 것, 기울어져 있는 것과 바로 세워져 있는 것 등이 서로 대립되어 있으면서도 전체적으로 동일미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가변적 요소를 잘 운용하고 또한 형태와 평면을 배치하여 좌우로 기울어진 것과 바른 것을 균형있게 하고, 대소 길이의 변화를 주며, 움직임과 고요함 그리고 거두어들임과 내쫓는 것을 알맞게 하여 정적인 맛과 동적인 맛을 자아내도록 하여 서로 의존하고, 제어하고, 호응하도록 붓을 들거나 누르기도 하고, 무디게 하거나 꺾기도 하며, 천천히 쓸 때와 급하게 쓸 때의 조절을 잘하여 점과 선에서 나온 예술적 표현의 형태는 천변만화(千變萬化)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지는 고도의 법을 숙련시켜 ‘법 없는 가운데 법이 있어야만 지극한 법이 되며’ 고심은 극도로 하면서도 고심의 흔적이 없어야만 비로소 최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 자유스러움에서 우러나오도록 부단한 노력과 고심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동양 고유의 서예미는 단순히 문자조형에 있지 않고 한 획 한 획으로 쓰여진 선들이 만나 하나의 글자를 이루면서 형태를 만든다. 형태는 일단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기에 일차적 평가의 대상이 되나 서예에서는 선을 단순한 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살아있는 생명의 선인 것이다.



『필묵의 동시성에 의해 작가는 한 획 한 획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담는다. 의지력, 정감, 기품 등 자신의 사상과 감정 즉) 내면의 세계를 담으려고 한다. 그 감정과 의지가 선의 형태 속에 잠재해 있다가 관객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작가의 정신세계를 중요시 한다.



서예 작품이 몇 천년동안 거의 예외 없이 흰 종이에 검은 먹으로 이루어 진 것은 외부의 영향을 극도로 단순화하고 그 속에 최대한의 정신세계를 담으려고 하는 배려의 결과인 것이다.』<네이버지식> 이는 밝고 정직한 심성으로 문자향과 서권기의 아름다운 기운이 담겨있는 맑은 정신이기 때문이다.



『동양의 예술이 서양예술과 다른 점은 회화적이라기보다는 선적(線的)이며, 사실적이라기보다는 추상적이라는 점이다. 특히 서(書)라는 것은 구체적인 사물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추상적인 문자를 모필(毛筆)의 선적인 운용을 통해서 표현하는 것으로 선( 線)의 예술적 의미는 문자의 조형성과 함께 필호(筆毫)의 온갖 작용으로 생겨난다. 붓의 움직임을 통해 일 점 일획이나 문자와 문자 사이의 생명적인 리듬의 긴장이 느껴지는 것이며, 여기서 말하는 선이란 단순한 선이 아닌 뼈가 있고, 살이 있고 마디가 있고, 피가 있는 선인 것이다. 더군다나 하얀 종이위에 흑색(黑色)으로만 쓰여 진다. 그래서 점과 획, 문자와 문자 사이의 균형과 대비, 조화의 미가 어울러져 백(白)과 흑(黑)의 추상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것이다.』<네이버 지식>



그래서 획은 그냥 획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성을 가진 획인것이며, 참된 가치의 지속성이며 창조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며 내재된 정신성의 표출인 것이다.







;현대서예가 예술성을 중시한 독창성을 갖기위한 조형성은



단위 지면에서의 여백문제, 장법의 문제, 필법의 문제, 묵법의 문제 그리고 다양한 재료의 활용등



형식과 내용의 독창적 미적 구조를 부단한 노력과 높은 심미적 안목으로 갖춰 나가야 하는 것이다.



전통의 틀을 깨기가 어려운 서예가들의 다른 이목이 어떻든 현대미술로서 시대가 원하는 방향의 예술을 위해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창조 정신으로 독창적인 멍석을 펼쳐 보여야 하는 것이다.



누가 뭐래도 작가는 늘 새로운 눈을 가지고 새롭게 시도하는 창조 정신이 살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 멍석-







-현대서예의 나의 생각은 시간이 될 때마다 늘 첨삭해 나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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