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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4, 2014

☞글씨그림 동심화 한글꽃이야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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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그림 동심화 한글꽃이야기 30


<작품/ 응시>


하늘을 본다.
그리움으로 피는 꽃....

바다를 본다.
떨며 부르짖고 있는 파도를.

뜨거운 눈물도
절절히 토해내던 애증도
가슴속 깊이 돌덩이로 박혔다.

파도의 크기 만큼
조수의 빠르기 만큼
간절한 염원은 바다보다 깊고 넓다.

퀭한 눈으로
오늘도 '세월'을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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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1, 2014

☞글씨그림 동심화 한글꽃이야기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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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그림 동심화 한글꽃이야기 29


<백철쭉>

철쭉도
서로 말이 없다....

바람도
같은 바람이 아니요.

햇살도 하늘도
같은 햇살과 하늘이 아니요.

숨쉬고 있으나
숨쉬고 있는것이 아님은

아, 간절한 마음
짜디짠 바닷물에 절어
차마 피지 못하고 시들어 버린 망울들

<여전히 숨쉬고 있는 닷세째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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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그림 동심화 한글꽃이야기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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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그림 동심화 한글꽃이야기 28


< 點(점) >

점을 찍는다....
지금 이 순간 최고의 찰라다.

획을 긋는다.
하루요 일년이며 평생의 삶이다.

점획은 곧
생명이며 인생이며
삶의 기초이며 마음수련이다.

시간과 마음과 삶을
점속에 획속에 묻어 내는 것이다.

요며칠 공황 상태의 시간들은
텅빈 머리며 가슴이며 마음앓이다.

짜디 짠 가슴으로 품고간 어린 넋을
눈물로 뚝 뚝 한 점 한 점 찍어 본다.


<제자 일모작가의 점찍고 획긋는 마음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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