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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10, 2015

☞ 마음 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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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공부다.


한 점을 찍는 것은
마음의 고요함을 찍는 것이요.

한 획을 긋는 다는 것은
살아감의 호흡을 긋는 것이다.


붓을 잡는 다는 것은
삶의 순해진 숨결을 갖는 것이요.

나를 찾아 떠나는
마음 공부의 심연 깊은 명상인 것이다.

은은한 묵향에 젖어
점 찍고 획을 긋는다는 것은
고요한 마음 씻음이요 마음 닦음이다.


어찌 깊고 깊은 이 오묘한 맛에
퐁당 빠지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동심화는 단지 붓잡고
그림만 그리는 게 아니라
고른 숨결의 마음 공부인 것이다.

....................................................
아름다운 분들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분들 중에 아름다운 청년이 있다.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싱싱한 자연 그대로
때 묻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
바로 조영삼 제자다.

공부하고, 밥묵고, 갤러리투어로 하루다





 
 
 
 
 
 

☞ 홀딱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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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빠지다.

저 붉은
저녁놀에 홀딱 빠졌다.
그의 뜨거운 열정이 폭발이다.

쉬 식지않을

가슴속 불덩이를 안고
그는 차가운 밤을 보내야 한다.


활활 타오를 때를 기다리며
준비한 시간들이 바닥 날 때까지
그 순간을 향해 거침없이 차 오를거다.

내일을 약속하지 않았지만
환하게 퍼질 여명의 빛에
생명이 있다는 걸
그는 알고 있다.

"밥이다."
우주를 담은 밥톨 한 알.


                                  (작품명/밥_ 우주를 담은 밥톨 한 알)
 
 
 
 
 
 
 
 

Thursday, January 08, 2015

☞ 책 출간 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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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숨결_살아감이 숨결이다)

책 출간 준비다.
2015년 계획 중에 가장
큰 일은 책을 출간하는 일이다.
이미 출판사와는 계약이 끝나
글을 정리하고 자료를 준비하느라 늦은 저녁 연구실을 나설 때가 하루 이틀 사흘 그리고 한 달 두 달 세 달이 쏜살같이 지나갈 것 같다.
내용을 살짝 엿볼라치면
그 동안 작업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한 작업일기요, 아이들과 함께한 교직 생활의 단상 그리고 자연과 함께한 삶의 노래다.
동심의 맑고 밝은 표정
그리고 희망과 행복과 웃음을 주는 동심화 작품들과 함께 엮어질 것이다.
모든 게 마음이다.
자연은 곧 생명이다. 살아감은 호흡이고 숨결이다. 작업은 삶이요 종교요 철학이다.
위 내용으로
한 구절 한 작품 곁에 두고 두고 보고 싶은 귀한 책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다.




Wednesday, January 07, 2015

☞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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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그는 쉬는 날을 이용해
동심화 공부하러 청주에서 올라와
1박 2일 멍석 동심화연구실에 콕 박혀 수없이 점을 찍고 획을 긋고
체본을 받아 작품을 하고
그리고 시와 인생을 이야기 하며
새해맞이 인사차 방문하신 분들과
덕담도 나누며 보낸 싱싱한 날이었다.



함께 나누고 얘기한 알맹이들이
주섬주섬 몇 섬은 되리라.


과거 공부하던 시절이
줄줄이 떠 올라 활동 사진을
보는 것 같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동심화 탄생을 위해 끓는 열병으로
쉬지않고 달려왔던 시간의 잔상들.


만만한 일이 아니라서 장인정신으로
열정과 인내와 끈기로 지칠 줄 모르고
덤벼 들었던 시절들을 그를 통해 보았다.


동심화 한글꽃을 좋아하고
알리는데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지칠 줄 모르고 쉴 줄 모르는
아름다운 청년 멋진 제자
안병호시인의 이야기다.


동심화를 배우고 싶다는
아름다운 분들의 전화와 문자로
새해 벽두 멋진 시간으로 함께 엮었다.





 
 
 
 
 



Tuesday, January 06, 2015

☞ 동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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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하다.
그녀는 가지 않았다.

추워서라기 보다는 아직
미련이 남아 있어서 일게다.
밤새 뒤척이다 잠들지 못한

그의 곤한 수면을 헤아려서가 아니라
그녀의 흑심은 다른데 있다는 걸 안다.
모른 척 넘어가는 거다.

함께 보낸 그녀를 위한 배려고
마중나갈 힘이 남아있지 않아서다.
그녀의 열기로 야한 밤을 보낸 여운이

아직도 온몸 구석구석 타고 흘러서다.
딴은 그녀의 온기를 쉽사리 떠어내지 못하고
함께 동행해야 할 이유고 사랑해야 할 까닭에서다.
그녀의 지독한 사랑에 빠져서다.

함께 동행해야 할 이유다.




 
 
 
 
 
 

Monday, January 05, 2015

☞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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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그녀를 맞는다.

말없이 찾아든 그녀다.
목이 메이고 가슴을 뛰게 한다.
며칠 따끈따끈하게 데펴 놓더니만

기여히 펄펄 끓는 용광로가 되었다.
며칠을 또 이렇게 몸살나게 하리라.

그녀를 맞는 어쩔 수 없는 욕정이다.
꼭 사랑이 아니어도

앓아야 할 열병이라면
더 멋지고 뜨겁게 그리고
더 정열적으로 사랑을 하자.
그녀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테니까.
늘 함께 할 새해 다짐을 하며

잠기는 햇님 참 고와 저녁놀에 안긴다.

(작품명/ 다짐_ 끝없는 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