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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6, 2013

▷봄 날은 간다...

링크
                     >>작품명/봄날은간다.2013, 멍석작

 
 

봄 날은 간다...
 
철쭉의 농익은 자태로 봄날이 참으로 붉다. 5월의 열병과 함께 봄날은 또 그렇게 가나 부다. 마음 같아선 꼬옥 껴안고 있고 싶지만 그건 쓸데없는 욕심이란 걸 알기에... 가슴을 때리는 '봄날은 간다.' 유행가 한 소절 읊조리며 봄을 보내야 쓸란갑따...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Sunday, May 12, 2013

▷5월의 열병....

링크
                           >>작품명/한글꽃'왜',2013, 멍석작




5월의 열병.... [한글꽃/왜? 묻고 또 묻다.]

이 좋은 계절에 난 심한 열병을 앓고 있다.
스스로 처방하고 치유해 가야하는 고급병인지도 모르겠다.
자꾸 꿈뜰거리는 조급증의 욕심, 자연스럽지 못한 생각들, 고급스럽지
못한 행동의 얶매임에서 자연의 이치에 따라 물 흐르듯 흘러가야 한다.
열병은 깊이 앓을수록 그 깊이 만큼 깊어지기 때문에
'왜'란 화두를 붙잡고 뜨거운 열병을 앓고 싶다.
이 화창한 5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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