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가 기운 뇌동하는 시간
가로등만이 희미한 불빛에 졸고
어둠은 아직도 아쉬움에 미련이다.
서서히 동녁 하늘에 빛이 오르면
스멀스멀 타고 오르는 새벽 기운에
여지없이 아침은 그대로 꽂히리라.
이만한 기운이면 천지가 열리고
천 만 근으로 닫혔던 눈꺼풀도
서서히 빗장을 풀고 찬란한
아침을 맞지 않겠는가.
용기있는 하루가 이렇게 시작이다.
고른 호흡으로 '오늘'을 맞고
힘차게 점부터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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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전시안내》
>> 작품명/ 일월산수도
>> 작가명/ 전수민작(우리 그림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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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명/ 멍석작 _ 35 × 70cm
>> "달팽이는 느리지만 천천히 천천히 자기 길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