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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2, 2011

눈이 내린다.

눈이 내린다.


저녁이 되자
함박눈이 소리없이 내린다.
밝음을 찾아 내리는건 아니지만
소리없이 오는 건 모두가 아름답지 않은가.
소리없음이 우주의 질서이고 곧 천지를 만드는 것이니
우주 만물의 생명이 생성되는 자연의 오묘한 질서가 아니겠는가.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고, 한 해가 지나면 다음 해를 맞아야 하는 것이 진리이듯
나고 죽는 것이 자연의 순리이고 질서이니 욕심내지 말고 인연따라 아름답게 살아가는
한해가 되어야지 싶다. 소리없이 찾아와 사람사는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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