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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01, 2011

침묵 익히기

@ 2011. 멍석/ 화서공원에서





침묵 익히기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인다는 것은
침묵을 익힌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언어를 갖지 못하고

남의 말만 열심히 흉내내는
오늘의 우리는 무엇인가
자기 말만을 내세우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기 쉽다
말이 되기 까지는 마음 안에서
말이 씨앗처럼 자라야 한다.

 
ㅡ 法頂 ㅡ

글출처;화실전



'침묵은 금이다.'란 말이 생각난다.
침묵한다는건 할 말이 없는게 아니라 침묵함으로써
더 빛나고 값진 일이 될 수 있는 말없음의 귀함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말없음의 침묵에 수많은 말과 생각이 정제되어 삶이 더 자유러워 진다는걸 익혀가야 한다.

-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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