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정신통일,2012.제자작품
▷정신통일.....
(제자 작품에 대한 단상)
>>붓 끝에 세월을 싣고 마음을 담아 써내는 획은
바로 작가의 고고한 정신과 영혼이 살아 숨쉬는
일필휘지다.
처음부터 끝까지 먹의 변화를 느끼며 붓을 꺾고 접어 세울 줄 알고
여러 갈래로 갈라져 깨진 붓털을 한데 모아 이겨나가는 힘과 절제의 조화는
보통의 내공으로는 풀 수 없는 어려운 과정인데도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상하좌우로 그어
써내는 집중력이야 말로 보통의 힘든 일이 아닐 진데 정신을 담을 줄
아는 대단한 고수임에
틀림없다. 이게 바로 가르치며 배우는 기쁨 아니겠는가.
>>자연의 바라봄도 인간사의 생각도,
한발 뒤로 물러서서 바라볼 줄 아는 여유.
비움의 미학을 알고 다가서는 고고한 삶의 자세,
언행에서 우러나오는 정감있는 맛과 은은한 향이 있는 대단한
제자다.
함께 감이 아름답지
않은가......-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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