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마지막 날에 찿으신 두 분 어르신>
전시 마지막 날이라 작품 철거 준비를 하고 있는데
힘들게 들어서는 어르신 두 분........
전시장을 빙 한번 둘러보시고 작품이 마음에 든다며
한글꽃에 흠뻑 젖으시고 서슴없이 작품 두 점을 고르시고
아트상품까지 그리고 돈이 부족하시다며 1시간이 넘는 집에
다녀 오시는 열성에 어찌 감복하지 않을 수 있으랴.
오늘 어르신 생신날 기념으로 외식을 하는데 작가선생님과 꼭 같이 하고 싶다는 말씀에 외식후 집에까지 초대받아 27년 동안 이국 생활을 풀어 놓으시는 어르신과 벗하며 와인을 두병이나 비우고 사모님의 운전으로 늦은 밤 민박 집으로 고고.......
고국을 그리며 살았을 정 많은 노부부의 따뜻한 마음과 동심화 한글꽃의
해피바이러스가 집안 가득 번져날 것을 상상하니 정말 뿌듯하기 이를데 없다.
자식들에게 생신 선물로 받은 용돈을 생신 기념으로 작품을 구입하신 어르신의 깊은 마음엔 반듯하게 길러내신 장하신 부모님의 자식 사랑하는 깊은 마음이 베어 있음을 생각하고 있으신 듯.....좋은 작품을 구입했다고 자랑이 쎄시다.
덩달아 작가의 기쁜 맘 한글꽃으로 활짝 피어
미국에서 해피바이러스로 온통 번져 나길 기원해 본다.
http://meongseog.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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