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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3, 2015

☞ 그 곳엔 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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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곳엔 산이 있었다.


묵묵히

의젓하게
흔들림없이
고요히 앉아서
세상을 보듬고 있었다.


뜨거운 용솟음도

그 속에서는 고요로 흐르고
말없음이 곧 심연 깊이 박히면
쌓이고 쌓여 산이 되는가 보드라.


따뜻한 가슴으로 사랑을 품고

세상을 보듬어 안으로 삭이는 냥이면
아무나 보듬어 안고 누구나 쉬어가는

넉넉하고 편안한 자리인가 보드라.

누구나 와서 편안히 쉬고

함께 교감하고 소통하는 자리
그런 자리가 바로 멍석이지 않겠는가.


멍석은 그런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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