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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1, 2015

☞ 텅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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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빈 마음

도란도란
비우고 비워낸
텅빈 병들의 이야기

비워내며
듣고 또 듣고
속깊은 마음으로 삭였다.

토해낸
그들의 이야기가
빈병 가득 차고 넘쳐서
한 병 두 병  세 병 쌓이고 쌓여
삶이 되고 인생이 되어 그냥 마음이다.

못다한 이야길랑
고요히 마음 들여다 보며
싸북싸북 걸으며 삭여가면 된다.

텅빈 병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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