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요_3
햇볕 고운 날
고추 잠자리 인사를 건넨다.
가만가만 문 두드리는 바람소리
햇볕이 창가에 다소곳이 내려앉았다.
아침은 늘 창에서 밝아온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조각조각 무쇠로 세워진 도시
달빛마을 무월리
지금 고요
온통 고요.
↕한글꽃 동심화 에세이집
_"그냥" / 134~135쪽
*달빛마을 무월리는 담양군 대덕면에 위치한 _ 자연과 더불어
송샘과 정샘이 오손도손 살아가는 곳 '허허공방'이다.
(작년 6월에 방문했을 때의 단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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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으시고 책박스에 송샘께선 "그냥" 작품을,
연두샘께선 섬세한 솜씨로 곱게 바느질을 하셨네요.
참 아름다운 분들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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