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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06, 2016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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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는구나
미련도 없이.


붙잡지 않으리
차박차박 가는 소리.


있는 그대로 바라보리
무엇을 하든 자유로운 영혼.


하나에 하나를 더하니
늘 가슴속에 그리움만 쌓여가고.


누적된 시간들이 모여
벌써 황혼의 어느 길목에서 서성인다.


뚜벅뚜벅 걸어온 나그네의 발걸음
한 밤 빗소리에 귀 기울이며 서성이더라.


가는 것이 어디 세월 뿐이더냐
덧없는 인생도 그렇게 흘러가는 것을..


빈손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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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화 즐기기≫
* https://youtu.be/_pE2aGuAk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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