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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8, 2016

☞ 대학로를 걷다.

링크

☞ 대학로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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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이다.
젊은 날의 귀한 시간을 ...
암과 싸우며 얼마나 희미하게 걸었던가.


매달 지긋지긋한 그 항암제
비몽사몽 녹초가 되어 다니던 길
그때도 이렇게 움직이고 있었구나.

젊음이 있었고
연극이 있었고
거리 공연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의 숨결이 흐르고
아름다운 발자국들이 있었구나.


훌쩍 흘러버린 세월
지난 삶의 편린에 마음이 아리고
유월 뙤약볕에 묵묵히 마음 다지며 걸었다.


잘 견듸고 살아 있음의 고마움.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살아가는 즐거움.
눈 주고 마음주며 고마운 것들에 감사함.


길이 거기에 있었더라.
허망한 젊음을 절대 잊지 않으리라.
욕심내지 않고 물흐르 듯 자연스럽게다.


이젠 대학로를 종종 찾아와 걸어야겠다.
오늘 하루도 이리 누릴 수 있음에 감사 감사다.

*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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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화 즐기기≫
* https://youtu.be/_pE2aGuAk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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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석 김문태 작품집 모음 _대금 이건석≫
*https://youtu.be/cxGNbXKXL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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