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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17, 2012

▷풍류(風流)...

링크
                  >>작품명/풍류,2012,멍석작













▷풍류(風流)...



;‘물 흐르듯 바람 따라...’

옛 말에 풍류객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이 얼마나 가슴 떨리게 했는지 모른다.

지금도 가슴속 한 켠에서 스몰스몰 꿈틀거리고 있음을 느낀다.

그 옛날의 정취나 정감을 굳이 못 찾아도 한 번 해 볼만 할 일 아닌가.

달랑 붓 한 자루 들고 무전걸식으로 세상을 돌면서 점찍고 획 긋고 싶다는

강한 욕망, 풍류다. 시방 불타는 가슴속 욕망, 물 따라 바람 따라 흐르고 싶은 풍류다.

세상에서 가장 불편하고 느리게 산 넘고 물 건너 타박타박 걷고 걸으며 느낄 수 있는 가슴

찡한 세상 맛을 찾아서 떠나고 싶은거다. 상처 투성이인 산야에서 멈춰버린

시간 여행의 이런 낭만을 어디서 느낄 수 있단 말인가...-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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