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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09, 2015

☞ 사랑이다.

링크

                                <작품/멍석작, 해바라기사랑=엄마사랑>



☞ 사랑이다.
 

이리 곱게 햇볕 담아 남겨둔

지난 해의 빨간 사랑 흔적이다.

봄, 여름, 가을 숨 죽여

다듬고 다듬어 빚어낸 햇살이
빨강 구슬로 주렁주렁 매달아 놓고
하얀 겨울을 더욱 빛나게 즐기는가 보다.

봄의 새싹 얘기를

여름엔 초록 바람 얘기를
가을이면 오색 단풍 얘기들을
다듬어 알알이 담아낸 빨강 구슬이다.

사랑은 그런거다.

어느 것 하나 놓지지 않고
귀담아 듣고 가슴속 뜨거온 불로
달구어낸 빨강 구슬이 구슬이 되는 거다.

불타는 태양의 정염을 담아

어느 날이든 알알이 빛나는 이것이 사랑인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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