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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02, 2017

# 雨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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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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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춰라, 그대여!
미친듯이 춤춰라.
많이 요란해도 좋다.


하늘이 뚫리고
열정으로 자아낸 눈물
땅이 그 눈물로 깊이 잠겨도 된다.

모든 잡초의 여린 소망을
이름없는 무용수의 몸짓으로
발자국마다 혼을 담아 쏟아낸 생명수다.

그대 불타는 혼 가슴에서 살아
밑둥에서 일어서는 뜨거운 불덩이
기억이 희미한 그 춤사위가 언제였던가.
*
줄기차게 쏟아지는 빗소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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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뿐사뿐 그대 발자국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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