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그림 한글꽃 동심화이야기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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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이 번지는 날
호흡이다.
묵향에 취하다.
몸과 마음이 하나다. 화선지에서 붓이 춤을 춘다.
먹물 뚝~ 뚝!
서서히 번져간다.
한 호흡의 생물이다.
띠끌도 번뇌도 먹물로 녹아
일필휘지 획속에 향기로 피어난다.
점 찍고 획 긋는 청정한 마음으로
한글꽃 피어 묵향이 번지는 날이다.
오늘은 그런 날이다.
8월 28일~9월 2일
광주 국제화랑아트페어 참가
9월 12일~9월 28일
정수화랑 초대전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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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처럼 번지는 내 가슴을/ 배아란
<사진/ 이쁜제자 일모작가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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